체코의 자동차 제조사 스코다 오토는 SUV ‘카일락(Kylaq)’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인도 전역에서 판매된다. 스코다가 전장 4m 미만의 SUV를 인도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가격은 78만 9000루피(약 140만 엔)부터. 내달 2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카일락은 스코다가 인도 소비자를 위해 인도에서 개발한 세 번째 모델. 개발을 위해 80만km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실시했으며 이는 지구 20바퀴분 또는 지구와 달의 왕복거리에 해당된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0리터의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트랜스미션은 6속 매뉴얼 트랜스미션과 6속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88km.
그 밖에 446리터의 트렁크와 6개의 에어백을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3995㎜, 전폭이 1783㎜, 전고가 1619㎜.
클라우스 젤머 스코다 오토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발표자료를 통해 “인도는 자동차 판매대수 세계 3위 국가로 당사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지역이다. SUV는 인도의 신차판매대수의 50%를 차지한다. 카일락 출시로 급성장하는 SUV 분야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코다는 이번 차종개발 과정에서 차명 공모를 실시, ‘크리스탈’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등에서 유래한 ‘카일락’으로 차명을 결정했다. 스코다는 카일락 출시를 계기로 2026년까지 인도 시장 연간판매대수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코다는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