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입법정책학회(백대용 이사장)는 지난 9일 연세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법정책학회 연합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백 이사장을 비롯한 10개 로스쿨 입법정책학회 임원진 및 학회원,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모임(새변)' 소속 변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우 한국청년입법정책학회 총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가 기존의 법을 익히는 데에 중점을 두는 로스쿨 수업을 넘어 새로운 법을 상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모든 팀이 문제점을 충실하게 진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합리성과 독창성을 두루 갖춘 입법・정책적 해결방안까지 제시한 매우 유익한 세미나"라며 "로스쿨 학생들이 입법의 중요성을 늘 마음에 새기고 법을 입체적으로 학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에는 총 10개의 발제팀이 참여했다. △장애인 3법 △스토킹방지법 △노동시장에서 AI 활용 증대 △개인형 이동장치 △ESG 공시 의무화 △딥페이크 성범죄 △디지털 재난 대응체계 △노동조합법 △직장내 괴롭힘 △불공정 인수・합병 등 사회현안을 주제로 입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국청년입법정책학회는 로스쿨생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설립된 입법정책학회의 연합단체다. 올해는 인하대가 신규로 참여해 현재 10개 법학전문대학원(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 소속돼 있으며, 약 1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