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펀드 서비스를 개편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 선보인 펀드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도 명확하게 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어렵고 낯선 펀드 용어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출시 8개월 만에 약 600억원의 잔고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해진 상품 구성에 맞춰 트렌드 기반 탐색 기능을 도입해 고객이 원활하게 상품을 둘러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펀드 찾기' 페이지에서 특정 투자 키워드를 선택하면 해당되는 펀드와 1년 평균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T' 키워드를 선택하면 반도체 매출 상위 20여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AI에 투자하기' 펀드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IT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기'와 같이 키워드에 해당되는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기능을 개선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펀드 상품을 탐색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