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현수막 농작물 화분으로 재활용...농가들 "좋아요"

2024-1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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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담양군이 버려진 현수막을 농작물 화분으로 만들어 배포,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군은 주민들의 미싱동아리 '쏘잉스쿨'과 함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농작물 화분 700개를 만들어 지난달 원예 농가에 나눠줬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직포 화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이 화분은 올해 초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서 9000여개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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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올해 700개 제작...환경오염 줄이고 농가에 도움 '일거양득'

 
담양군은 폐현수막을 농작물 화분으로 만들어 농가에 나눠줬다사진담양군
담양군은 폐현수막을 농작물 화분으로 만들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버려진 현수막을 농작물 화분으로 만들어 배포,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군은 주민들의 미싱동아리 ‘쏘잉스쿨’과 함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농작물 화분 700개를 만들어 지난달 원예 농가에 나눠줬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직포 화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이 화분은 올해 초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서 9000여개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양군은 우선 700개를 제작해 희망 농가 75곳에 배부했다.
 
또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개선할 부분을 조사해 동아리 회원들과 개선된 농작물 화분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해마다 발생하는 폐현수막 처리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이고 블루베리 등 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버려지는 현수막이 주민들 손을 거쳐 농자재로 다시 태어나 탄소중립 실천에 한 발짝 다가가게 돼 기쁘다. 폐현수막의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창평면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김명순씨(58)는 "아이디어가 참 좋다. 5개 받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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