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영석유가스그룹 산하 신재생에너지 담당 기업이 한국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재생에너지 산업 내 IT 및 인공지능 적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페트로타임즈(PetroTimes)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 하노이에서 베트남국영석유가스그룹 산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PV파워 REC(PV Power REC)가 자사 2대 주주이자 민자 발전 투자사인 PVA에너지(PVA Energy) 및 한국 기후테크업체 식스티헤르츠(60 Hertz)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 적용을 촉진해 베트남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희상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이 동남아의 주요 산업 중심지 중 하나로서 기후와 에너지 수요 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전력 수급 문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VA에너지 성승훈 대표는 베트남이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PV파워 REC의 주요 주주인 PVA에너지는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 PV파워 REC와 긴밀히 협력하여 향후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도 에너지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특히 한-베트남 관계의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파트너십은 재생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창출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경제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려는 세 당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트남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고 베트남과 한국 간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양국 기업 협력의 중요한 첫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