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기획재정부 전 대변인이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이사(Executive Director)에 임명됐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신임 김성욱 이사는 세계은행그룹 이사로 올 9월 임명돼 이달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데 이어 이날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국제통화기금 이사로서 2년 간 우리나라가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이사실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키리바시, 호주, 마샬군도,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뉴질랜드,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 바누아투, 팔라우, 세이셸, 투발루, 나우루다.
기재부는 우리나라가 이사국이 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 및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명과 관련해 김 이사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및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경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IMF내 주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