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31일, 지진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를 주제로 한 복합재난 대응 훈련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계해 진행됐다.
훈련은 경마공원에 지진이 발생한 후 화재, 압사, 붕괴 사고 등 다중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 상황 전파, 유관기관 통보, 현장 통제선 구축, 인명구조·화재 진압, 수습 및 복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최근 빈번해진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비해 소화수조 등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 진화 훈련도 함께 진행하여 문제점과 개선점을 발굴하고 실전 대응능력을 높였다.
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기관 간 신속하게 재난 상황 전파와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으며, 각종 장비를 동원해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점검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이번 훈련은 과천시가 경험하지 못한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