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지난 30일 광양시 금호동 백운그린랜드 야외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두 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재정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2007년부터 광양 가야 라이온스클럽과 함께 합동결혼식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광양제철초등학교 관현학부와 댄스부,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돼 결혼식의 행복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사랑은 주는 것이며, 결혼은 그 사랑을 실천해나가는 것이다”며, “두 부부가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부부의 인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마친 한 신부는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를 볼 때면 많음 부러움을 느꼈는데, 프렌즈 재능봉사단에서 마련해준 결혼식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통해 결혼한 부부는 약 70쌍 이상에 이르며, 프렌즈재능봉사단은 앞으로도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들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봉사단원들의 후원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을 바탕으로 야외 예식장 설치, 예복 대여, 웨딩 메이크업 등 합동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