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공공행정(2.6%)에서는 생산이 늘었지만 광공업(-0.2%)과 건설업(-0.1%),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소매판매도 쪼그라들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려선 98.2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2024년 3분기 생산은 전분기 대비 0.2%, 소비는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0.1% 증가한 가운데 건설기성(불변)은 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