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이 계셔서 행복해요~", "기사님 최고!", "오늘도 안전운전 감사합니다."
서울 동작구는 마을버스 기사들을 응원하고자 관내 마을버스 17대에 '응원벨'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버스에서 내릴 때 이 벨을 누르면 응원 메시지가 나온다.
앞서 구는 구민 대상 공모를 통해 따뜻하고 재치 있는 응원 메시지를 선정했고, 어린이집 아동들을 포함해 40여명의 주민이 응원 멘트를 녹음했다.
구는 이용객이 많은 3개 노선의 마을버스 17대를 선정해 각각 스피커 1개와 응원벨 8개를 설치했다. 기존 하차벨 아래의 응원벨을 누르면 운전석 옆 스피커를 통해 메시지가 순차적으로 흘러나온다.
향후 구는 모니터링을 통해 1~2년마다 메시지를 교체하고, 호응도가 높으면 확대 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응원벨이 장시간 버스 운행으로 지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