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7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한 대손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5b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32억원(부산은행 △83억원, 경남은행 +515억원) 증가한 6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부문은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9억원 감소한 1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122억원)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16억원), 저축은행(+17억원), 자산운용(+9억원) 등은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중기 CET1 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