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도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공급 △유통망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4조5600억원으로, 18인치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2%, 글로벌 OE(신차용) 매출 기준 EV(전기차)타이어 비중을 16%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지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유력 매거진에서 연달아 우수한 평가를 획득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최대 잡지사인 아데아체(ADAC) 주관의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엑스타 HS52가 종합 3위(Good 등급)를 차지했고,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트빌트(Auto Bild)' 주관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엑스타 HS52가 종합 4위(Good 등급)에 올랐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도 출시,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예정이다.
또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도 발빠르게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는 2045년까지 타이어 원재료 전체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속가능한 재료 비중 80%의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미래형 제품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