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AP통신,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 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를 조종하던 찰스 토마스 척 콜맨이 사망했다.
콜맨은 수백 개의 에어쇼에서 3000번 이상의 곡예비행 경험이 있으며, 비행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다.
또한 그는 2021년 영화 ‘탑건 : 매버릭(Top Gun: Maverick)’ 출연 배우들을 교육한 바 있다. 당시 콜맨은 작중 미 해군 전투기를 탑승해야 하는 배우들을 가르치기 위해 100회 이상의 비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에릭 엔리케스 라스 크루세스 시장은 “콜맨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의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성명을 통해 "비행기는 라스크루스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중 라스크루스 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0.8km 떨어진 지형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목격자 또는 조사에 도움 될 수 있는 관련 영상이나 기타 정보를 가진 사람은 우리에게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화 ‘탑건: 매버릭’은 2021년 미국에서 제작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액션 작품이다.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이 팀원들과 함께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