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노원캠퍼스가 문을 열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에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가 23일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이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에서는 실물 악기가 아닌 AI를 활용해 음악을 만든 뒤 저작권 등록을 하고 수익화하는 과정을 배운다. 24명 규모로 운영되며 유명 프로듀서와 뮤지션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한다.
현직자와 함께하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도 진행한다. 교육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교수 설계 이론에 따라 실무를 수행하는 교육 기획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26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천재교육이 자사 업무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터 인턴 채용까지 기회까지 제공한다.
노원캠퍼스는 태릉입구역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창업지원 공간 창업디딤터 1층에 자리한 만큼 스타트업과 취·창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호 캠퍼스까지 조성해 청년 2800명에게 전담 취업상담사와 일대일 상담, 일자리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 취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대한 실무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이다.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교육생 2304명을 배출했다.
캠퍼스 내 취업상담원 일대일 교육과 기업 발굴부터 채용 연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 솔루션 지원으로 수료생 4명 중 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체에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노원캠퍼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음악․교육 콘텐츠 분야 특화과정은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원캠퍼스만의 특화과정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AI 제너레이션’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도봉, 성북캠퍼스에서는 총 7개 SW·DT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은 12월에 개강하고 내년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