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우대 수수료율을 확대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그 부분(중개수수료 인하안 확대)을 충분히 고려할 의사가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함 부사장은 이어 '(배달앱) 1위, 2위 업체(배민·쿠팡이츠)가 담합처럼 9.8%인 최고 수수료율을 받고 있다'는 김 의원의 질문에 "(경쟁사의 조치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함 부사장은 '최혜 대우' 요구 정책으로 점주가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그 부분도 경쟁사가 먼저 하다 보니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 대우 요구는 입점 점주를 상대로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오는 23일 제8차 상생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