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동반성장위원회의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공정거래와 상생 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한 지표다. 대·중견기업 224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회사는 DL이앤씨를 포함해 총 44곳이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대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10대를 협력사에 무상 대여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머신 가이던스를 탑재한 굴착기는 각종 센서와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굴착 작업의 넓이와 깊이를 2㎝의 오차범위 내로 측정해 조종석 모니터에 표시해 준다. 별도의 측량 없이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현장의 안전 관리는 물론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비다.
산업 전환에 대비한 협력사 교육과 컨설팅도 확대했다. DL이앤씨는 협력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 과정'을 2022년 중앙대학교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플랜트 등 신사업 관련 과정을 신설했다.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DL이앤씨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협력사의 취약 분야에 대해 맞춤형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들이 법적 기준을 초과해 안전관리자를 추가 선임하는 경우, 해당 협력사에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발주사가 지급하는 안전 관리비와 별도로 협력사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출연한 예산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안전을 위해 태양광 이동식 휴게실,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무사고밴드(스마트워치),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의 성장이 DL이앤씨의 성장'이라는 인식 아래 동반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