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오너 2세' 장동하 대표가 이끄는 교원투어가 국내 여행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최근 국내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교원그룹은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국내여행'을 지향하며 '여행다움'을 론칭했다. 여행다움을 통해 전국 8도 반드시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를 계절별로 추천해 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하늘길이 막히자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 상품을 찾기 시작했고, 여행다움의 매출도 급증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국내 대신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국내 여행 상품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다.
결국 교원투어는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국내사업 정리를 결정했다. 현재 교원투어 여행이지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 여행 상품은 대부분 타 여행사와 연합으로 운영된다. 사실상 교원투어가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국내여행 상품은 없는 셈이다.
현재 여행다움은 모든 여행상품을 내리고 사업 철수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여행다움을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는 교원투어 여행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국내 여행 상품은 5만~8만원대 당일치기 여행상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매출 비중도 미미했다"면서 "최근 장동하 대표이사 체제로 돌입하면서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국내 여행 사업은 정리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