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리카드와 함께 11월 23일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 '설렘, in(인) 한강'을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개최한다.
시는 20일 이성과 만날 기회가 없어 연애를 하지 못하는 미혼 남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는 '설렘, in 한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거주 25~39세 미혼 남녀 100명이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게임,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트투어 이후에는 테이블 순환 대화, 커플게임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여러 사람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연애 전문가가 현장에서 연애 코칭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게임 및 미션 활동을 통해 어색함을 덜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사 마무리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총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 등을 제공한다.
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11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네이버폼(naver.me/F1rTna9H)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해 11월 1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서류 제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바쁜 일상과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