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 방미(訪美) 첫날, '경기도-IDB-중남미' 경제 교두보 확보

2024-10-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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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訪美)길에 오른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각 15일 일랑 고우드 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 펼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김 지사의 국제적 경제 인맥이 다시 화제가 됐다.

    미주개발은행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 세계은행 근무시절 특별한 인연을 맺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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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 펼쳐

김 지사의 국제적 경제 인맥 다시 화제, 진취적 역량 발휘

5박 7일 순방 기간에 경제교류·협력 강화, 신화 창출 기대

사진경기도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미주개발은행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총재와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방미(訪美)길에 오른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각 15일 일랑 고우드 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 펼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김 지사의 국제적 경제 인맥이 다시 화제가 됐다.

미주개발은행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 세계은행 근무시절 특별한 인연을 맺은 곳이다. 모레노 전 총재와도 각별하다. 17년 전엔 IDB의 초청,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강연도 했다.

김 지사가 이러한 인연을 놓칠 리 없다.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해서다. IDB 총재 또한 적극 호응했다. 이번 경제외교의 첫 성과였으며 한·중남미 비즈서밋(Biz Summit)의 또 다른 교두보 확보였다.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고, 48개 나라가 회원국이다. IDB는 이런 가맹국 간 무역 확대와 개발정책 협력강화, 개발 목적의 공공 및 민간자본 투자촉진, 재원 조달이 어려운 민간 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 운용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 지사의 '삼각협력 제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김 지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것도 큰 의의가 있다. 김 지사가 "실무협의체가 구축된다면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와 더불어 '청년교류'를 (3대)어젠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재차 협력을 제안해서다. 우드파잉 총재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의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로선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김 지사와 동행한 관계자들은 이날의 성과에 대해 '김 지사의 국제적 인맥과 경제적 비지니스 감각'을 다시 한번 경험한 계기였다고 했다. 

김 지사는 방미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임기 내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를 다시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미국 방문 역시 그 일환으로 계획 추진되고 있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동부지역 버지니아주와 뉴욕주를 잇달아 방문해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동시에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교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여기엔 경기도 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했다. 일정상 아직 구체적 투자유치액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김 지사가 일궈낸 투자 성과에 비추어보면 3번째 미국 방문에서도 만선(滿船) 귀국이 기대된다. 특히 두 번의 미국 방문을 비롯해 인도 태국 방문을 통해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를 끌어낸 경제전문가여서 더욱  그렇다.  

국제적 인맥과 진취적 사고(思考), 거기다 우리나라의 미래 활력을 찾기 위한 경제교류·협력 강화에 주력해 온 김 지사가 5박 7일간 어떤 신화를 창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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