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등 제약 업계가 최근 다양한 비염약을 출시했다. 복용법은 단순화하고 졸음 등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낮과 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유유제약·동성제약 등 제약사들이 스프레이형, 알약형 등 다양한 비염약을 출시했다.
옥시메타졸린은 비충혈제거제로 비점막 혈관을 수축시키고 코점막 충혈을 제거해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킨다. 클로르페니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해 콧물과 재채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코막힘과 비염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유제약은 펙소페나딘 성분의 항히스타민 일반의약품 ‘알레스타정’을 출시했다. 알레스타정은 콧물·재채기·눈·코·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졸음 현상과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등 항콜린 작용이 기존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을 도와준다. 기존 펙소페나딘 120mg 제제보다 크기를 축소한 필름코팅정으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성제약도 알레르기성 비염약 ‘로다인정’을 출시했다. 로다인정은 졸음 부작용이 적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로다인정’은 첫 복용 후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0.7mm의 작은 사이즈의 정제로 연질캡슐보다 식도에 달라붙지 않고 목 넘김이 수월해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연질캡슐보다 흡수가 빨라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며 “약 종류도 다양하다 보니 제약사들은 점점 복용법을 단순화하고 졸음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