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남화영 사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위험성 평가 및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대용량·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를 뜻한다.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직후, 군은 발 빠르게 움직여 전북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공모사업을 따내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대용량·고출력 UPS 표준모델 개발과 연계한 안전성 평가시스템 및 사고대응 실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군은 부지와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전북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전기안전공사는 센터‧실증설비 적기 구축·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유희태 군수는 “기존 ESS 안전성평가센터와 더불어 무정전전원장치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 수행을 통해 완주군은 세계일류 수소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산업 안전·인증과 함께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해 완주의 미래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한역사문화권 학술대회, 이달 17일 개최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의 출발점이자 강력한 고대국가를 형성한 완주 마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옥 전북대 교수의 기조강연 ‘만경강권역 마한문화의 전개 양상과 특징’을 시작으로, 노기환 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장의 ‘마한역사문화권 의미와 전북’, 김종범 건축공간연구원 공간문화본부 연구원의 ‘마한역사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권 정비 전략과 정책 방향’, 이범기 세계문화유산연구재단 원장의 ‘전라남도 역사자원과 마한유산 활용방안’ 등의 순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좌장인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 주재로 완주 마한역사문화권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에서 확인된 완주 상운리 고분군(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과 완주 수계리유적, 완주 원상운 고분군 등 주요 유적들은 우리나라 마한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에 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한 주요 유적들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