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군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금강휴게소에 설치돼 있던 텐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텐트에 함께 있던 남성 B씨가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사후 강직이 진행돼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 텐트 안에 화로가 놓여있었던 점을 토대로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지난주부터 여행을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전날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