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북한인권특사 방한에 반발…"난폭한 자주권 침해"

2024-10-14 11:1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북한이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반 샤크 국제형사사법대사가 최근 방한해 우리 정부와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전날 담화를 통해 터너 특사가 "'정보 유입과 종교 유포'가 '미국의 대북 정책 핵심 기둥'이라고 역설함으로써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전복하는 것이 바로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대북) 정책 목표라는 것을 자인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인권유린국인 미국의 '인권' 타령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며 "미국은 부질없는 '인권' 소동에 매달릴수록 저들의 실패한 '비핵화' 정책의 진면모가 더욱 부각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인권' 타령, 실패한 '비핵화' 정책 진면모 더 부각"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6월 25일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6월 25일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반 샤크 국제형사사법대사가 최근 방한해 우리 정부와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전날 담화를 통해 터너 특사가 "'정보 유입과 종교 유포'가 '미국의 대북 정책 핵심 기둥'이라고 역설함으로써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전복하는 것이 바로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대북) 정책 목표라는 것을 자인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인권유린국인 미국의 '인권' 타령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며 "미국은 부질없는 '인권' 소동에 매달릴수록 저들의 실패한 '비핵화' 정책의 진면모가 더욱 부각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그 어떤 대상과 요소도 무자비하게 제거해 버릴 것"이라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인민 권익 수호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가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터너 특사와 샤크 대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북핵 수석대표인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본부장,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김수경 통일부 차관 등과 만나 북한 인권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