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총리 "원자력 에너지보다 재생 에너지 비율 높일 것"

2024-10-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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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원자력 에너지보다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12일 공개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열, 풍력, 소규모 수력 발전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당연히 원자력 에너지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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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인터뷰…"원자력 에너지 줄이는 것이 목표는 아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AF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AF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원자력 에너지보다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12일 공개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열, 풍력, 소규모 수력 발전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당연히 원자력 에너지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재생 에너지 활용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원자력 에너지 비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원자력 에너지 자체를 줄이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고 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이시바 총리가 재생 에너지에 중점을 둔 것은 기시다 후미오·아베 신조 전 총리들의 에너지 정책과는 다른 방향”이라고 짚었다. 기시다·아베 전 총리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일본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년 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 정부 시절부터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오는 27일 중의원(하원) 선거 이후 물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은 가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경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금리안상 옹호파’인 이시바 총리는 “정부는 통화 정책에 대해 절대 언급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은행이 독립적이며 정부의 견해를 따를 의무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나는 일종의 퍼포먼스(쇼)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령이 되어가고 있는 가족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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