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반려견이 자신의 집 앞에 용변을 보고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견주인 여성을 각목으로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이 쇠파이프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전치 9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피해 여성 아버지는 “사각의 쇠 파이프를 휘둘러 살점이 파이는 등 상처가 깊어 수술을 했다”며 “딸이 폭행을 당하면서, 가해자로부터 ‘너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섬뜩한 말을 들어 진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고 울먹였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가해자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