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비 증가율이 5분기 연속 1% 미만을 기록하고 있고 투자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대통령과 총리, 부총리가 말하듯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따는 근거가 상당히 미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지적이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도 "기재부가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동안 예결특위나 기재위 논쟁을 보면 국민과 국회를 속이고 있다는 의혹들이 쌓이고 있다"며 "경제팀이 희망사항을 마치 객관적 전망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가계 실질소득이 대부분 마이너스나 정체를 보이는 만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좌절감이 크고 골목상권이 말랐다"며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는 괜찮다'고 대통령이 말하면 달나라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 정부 들어 가계 실질소득이 마이너스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이 크다"며 "올해 2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을 저희는 좋게 보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낙관적으로 경제를 보지 않을까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