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원전도입 국민투표서 71% 찬성…한국도 수주 경쟁

2024-10-07 17:2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실시한 원자력발전소 도입 찬반 국민투표에서 70%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통해 원전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AFP 통신은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 변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 글자크기 설정

프랑스·러시아·중국 등 수주전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 주변의 원전 건설 예상 부지 사진AFP연합뉴스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 주변의 원전 건설 예상 부지 [사진=AFP연합뉴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실시한 원자력발전소 도입 찬반 국민투표에서 70%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이 원전 건설 수주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매체 아키프레스닷컴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찬성률이 71.1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체 유권자 1200여만명 중 556만1937명이 찬성표를, 204만5271명이 반대표를 각각 던졌다. 투표율은 63.66%였다. 앞서 발표된 두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약 70%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2019년에 원전 도입을 제안했다가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옛 소련 구성국이었던 카자흐스탄 내에서는 핵실험 위험성으로 반대 목소리가 컸다. 또 첫 원전 건설에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통해 원전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AFP 통신은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 변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하시 호수는 카자흐스탄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찬성한다면 그 작업은 국제적인 기업 컨소시엄에 의해 수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