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원전 도입 찬반 국민투표…이르면 7일 발표

2024-10-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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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발전소 도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6일(현지시간) 치러졌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변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에 잠재적 (원전 건설) 계약자로 단일 국가나 업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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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발전소 도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6일(현지시간) 치러졌다. 투표 결과는 일주일 내 발표되며 이르면 7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현지 국영 뉴스통신 카진포름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유권자 12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해외 59개국 투표소 74곳을 포함해 전체 투표소 1만300여곳에서 실시됐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결과가 유효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원전 도입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소련 구성국이었던 카자흐스탄에서 소련 시절 이뤄진 핵실험의 위험을 들어 반대했다. 첫 원전 건설에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소련 시절 핵실험으로 방사능 노출에 대한 반감이 국민 사이에 남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는 '찬성'으로 기울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변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에 잠재적 (원전 건설) 계약자로 단일 국가나 업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에서 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첫 원전 건설에 100억∼120억달러(약 13조5000억∼16조2000억원)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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