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해 문체부 현장 실사에서 사업의 필요성, 주민 수혜도, 행정 절차 준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층은 25m 길이의 6레인 수영장, 영유아풀, 편의 시설이, 3층은 헬스장, 소규모 체육관,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내년도 1차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외동지역은 그간 시민 간담회에서 부영아파트 입주 등으로 입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스포츠 센터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시내권을 포함한 총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부재한 남경주권역에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돼 지역 주민 및 외동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생활 체육 활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남경주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체육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생활 체육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을 발굴·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