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각국 한인회 및 대륙별 총연합회 소속 재외동포 350여명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7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대한민국 헌법이 천명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며, 이에 기반한 '8·15 통일 독트린'을 국제 사회와 거주국 사회에 적극 알림으로써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동포들은 2박3일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사 및 한국 대중문화이 세계적 성공에 관해 이야기한 '나의 조국, My Korea',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 통일부 장관 강연 등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폐회식에서 "대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은 재외동포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중단되지 않게 하고, 차세대 육성 등 동포사회와 모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폐회식에 앞서 이날 진행된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의 '한인회관 전면 보수·증축 공사'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이번 대회 공동 의장인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과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