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TCL그룹은 LG디스플레이(LGD)의 광둥성 광저우시 공장을 인수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인수액은 108억 위안(약 2190억 엔)이 될 전망이다.
TCL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TCL華星光電技術)가 LGD의 전액 출자 자회사(楽金顕示(広州))의 주식 100%와 LGD그룹과 광저우시 정부 산하기업의 합작사(楽金顕示(中国))의 주식 80%를 각각 취득한다. 楽金顕示(中国)의 출자비율은 현재 LGD그룹이 80%, 광저우시 정부 산하기업이 20%. CSOT는 이 중 LGD그룹의 지분 전체를 취득하게 된다.
TCL은 두 회사의 공장 인수로 스케일 메리트를 살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楽金顕示(中国)와 楽金顕示(広州)는 광저우시 황푸(黄埔)구에 각각 공장이 있으며, 楽金顕示(中国)은 8.5세대 대형 액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월산능력은 18만장. 楽金顕示(広州)는 주로 액정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며, 월산능력은 230만대.
楽金顕示(中国)은 2012년 12월에 설립됐으며, 楽金顕示(広州)는 2006년 6월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