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이 27일 안산청소년의회 기관장 정담회에 참석해 안산청소년의회 의원들이 발표한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청소년의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단원구 고잔동 4.16생명안전교육원 시민홀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는 지난 5월부터 시의회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해 운영 중인 안산청소년의회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회의에는 박태순 의장 외 청소년의원들과 이민근 시장, 김태훈 교육장 등이 함께 했다.
청소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 지원’과 ‘지역 청소년 공간 이용 활성화’, △문화복지위원회는 ‘청소년 자전거 활용 적극 지원’과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도시환경위원회는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 및 위치·사용법 홍보’와 ‘청소년 무면허 킥보드 운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증체제 구축’을 각각 주제로 삼았다.
박태순 의장은 "청소년의원들이 내놓은 정책들이 참신하고 시사점도 높다"며 그동안 청소년의원들이 들인 노력을 치하했다. 또 발표된 6건의 정책 제안의 장점에 대해 일일이 언급한 뒤, 청소년의원들에게 자료 조사 범위와 수집 방법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지역 현황을 나타내는 자료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태순 의장은 “의회와 교육청에 이어 시까지 협업에 나서며, 지난 5월 출범한 청소년의회 활동의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청소년의회를 통해 쌓아가는 리더십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청소년들이 앞으로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청소년의회에는 현재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31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