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日 차기 총리 이시바 시게루…"안심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67)이 승리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 지명 투표에서 일본의 102대 총리로 선출된 뒤 새 내각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인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다.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개최된 제28대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유효투표 414표 중 215표를 얻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은 194표였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154표를 획득해 다카이치(181표)에 밀렸으나, 결선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최태원 "SK실트론 CSS 美 웨이퍼 공장은 '한미 파트너십 성공'의 증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CSS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서 운영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은 한미 파트너십 성공의 증거"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를 SK실트론 CSS 베이시티 공장에 초청했으며, 이들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미 무역 관계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SK실트론 CSS는 골드버그 대사와 조 대사를 초청해 미시간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SK 계열사들이 어떻게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산업을 구축하는지 소개했다"고 전했다.
의협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현실감 없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해 ”현실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중증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3년간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차원에서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정부 발표에는 가장 중요한 '중환자'에 대한 개념이 없고, 예상되는 의료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 전문의 배출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을 만든다는 것은 근본적인 기능을 망각한 것"이라며 "간호사가 전공의보다 더 숙련된 전문인력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는 대학병원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영건설, 2023년 재감사 '적정'…자본잠식 해소
태영건설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업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개선으로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재감사에 따라 '의견 거절'이던 감사 의견을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어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 2조7556억원 △부채 총계 2조3508억원 △자본총계 448억원을 기록해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자산총계는 이전보다 6285억원이 줄고, 부채총계는 6677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자본총계는 392억원이 늘었다.
최상목 부총리, S&P 연례협의단에 "내수 점차 회복될 것"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을 만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호조가 기업실적과 가계소득으로 이어짐에 따라 내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연례협의단과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내수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인 내수 개선을 위해 기업 스케일업, 규제혁신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 맹폭한 이스라엘군,…레바논 사망자 700명 넘어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폭격을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레바논 남부 국경 도시 셰바가 공습당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사망했다고 셰바 당국이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새벽 레바논 국경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시골 마을의 군사시설이 공격당해 시리아 군인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지난 2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폭격 때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와 함께 부사령관 압바스 이브라힘 샤라프 아딘, 고위급 대원 후세인 하니 등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