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47포인트(0.70%) 떨어진 41,914.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를 앞두고 고점 부담이 커지면서 우량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우지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내일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공개된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 인사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서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연준이 미국을 연착륙으로 이끄는 데 얼마나 성공하느냐에 따라 다른 자산에 대한 전망도 강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7일에 나오는 미국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이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2%, 1% 넘게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은 소폭 하락했고 인텔은 3% 이상 뛰었다. 전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중국 기업들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했다. 전기차주 니오와 리오토가 각각 4%, 3% 넘게 밀렸고, JD닥컴, 알리바바도 각각 1%, 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