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군 장병과 군인가족 복지혜택 증진을 위한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부와 GS리테일이 상호신뢰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군 장병과 군인 가족을 응원하는 분위기 조성, 복지 증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사항은 △군인가족의 날(9월 넷째 주 금요일) 제정과 제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 캠페인 공동 추진 △캠페인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진행 △장병 대상 인문학 강연과 문화 콘서트 등 국군 응원 지원 △전역 예정 장병 대상 취업과 창업 교육 등이다.
전역 장병 대상 군적금과 연계한 창업 설명회와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전역 장병이 편의점을 계약할 경우 가맹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방부는 지난 6일 국방부 청사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장병 복지혜택과 전역 예정 장병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2022년 처음으로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올해까지 3년 연속 국군장병의 취업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군 부대방문 음료 제공 △취업박람회와 취업 상담 진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국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 대해 기업에서도 적극적인 응원과 함께 복지혜택을 위해 협력을 해주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각종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는 격오지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병 복무 여건 처우의 개선은 지난 6일 부임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병 복무여건 처우의 획기적인 개선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능력 구축 △‘무인전투체계’로 조기 전환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
김 장관은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이다.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전력으로 무장해도 싸워 이길 수 없다”며 “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