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내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8월 라면 수출 데이터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9월 라면 수출 성장세를 회복했다"며 "8월 수출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양 2공장은 1공장 대비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상황으로, 조정 시마다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269억원,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CAPA 부족으로 해외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며 국내 면·스낵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지역 믹스 개선으로 원가율이 개선되지만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인건비, 물류비, 광고비 등의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