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 무너뜨린' 조슈아, 충격의 KO패...뒤부아에 훅 맞고 '와르르'

앤서니 조슈아가 대니얼 뒤부아의 펀치를 맞고 무너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핵펀치'를 보유한 헤비급 복서 앤서니 조슈아(34·영국)가 무너졌다.

조슈아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대니얼 뒤부아(27·영국)와 IBF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경기장에는 9만6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조슈아는 '탑독'으로 평가받았다. '챔피언' 뒤부아에게 도전하는 조슈아였지만, 많은 이들은 조슈아의 승리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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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를 열어보니 '언더도그'로 예상된 뒤부아의 흐름이었다. 조슈아는 1라운드 막판 뒤부아의 기습적인 훅을 맞고 비틀거렸다. 3라운드에도 뒤부아의 펀치에 다운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라운드 초반 조슈아가 뒤부아를 코너로 밀어붙이면서, 점점 기세를 잡는 듯했다. 기세 좋게 돌진하던 조슈아는 뒤부아에게 카운터펀치를 허용해 KO패했다.

한편 조슈아는 2012년 자국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에서 복싱 슈퍼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프로 전향 뒤 3대 기구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올해 3월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격투기 선수 프란시스 은가누를 핵펀치로 기절시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