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북런던을 연고지로 공유하는 대표적인 EPL 라이벌 관계 중 하나다.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스널이 82승 52무 61패로 앞선다.
토트넘은 지난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2 패배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아스널 킬러' 면모를 보여왔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공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23~2024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홀로 멀티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4월 경기에서 페널티킥(PK)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에버턴과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1, 2호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올 시즌 3호골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펼쳐진 리버풀과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5일과 1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이끌었다.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10일 열린 오만 원정에서 손흥민은 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연전을 통해 A매치 출전 기록을 새로 세웠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는 총 129경기다. 토트넘 선배인 이영표(127경기)를 넘어선 것은 물론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A매치 최다 출전 1위 기록은 홍명보 감독으로, 총 137경기를 뛰었다.
이와 함께 A매치 49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2위에도 한 골 차로 다가갔다. 1위 기록은 차범근 전 축구 감독으로, 총 5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가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는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