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사회사 IDC는 중국의 올 2분기 웨어러블 단말기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554만 7000대라고 5일 밝혔다. 세계 평균은 0.7% 감소한 4374만 4000대로 중국이 전체 시장 중 30% 이상 차지했다.
중국의 스마트 워치 출하 대수는 18.7% 증가한 1114만대. 팔찌형 웨어러블 단말기 출하는 4.8% 감소한 441만대.
제조사들은 가격 1000위안(약 2만 200엔) 이하 제품의 투입을 늘리고 있으며, 가격, 디자인, 브랜드 등 소비자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대형 제조사가 자사 핵심제품을 예년보다 빨리 내놓고 있다는 점이 출하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1위 화웨이(華為技術)가 38.4%로 전년 동기보다 7.2%포인트 확대됐다. 2위 샤오미(小米科技)는 18.8%로 5.6%포인트 하락, 3위 BBK 일렉트로닉스(歩歩高)는 2.7%포인트 상승한 18.4%로 샤오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는 미국 애플로 0.8%포인트 하락한 6.1%, 5위는 아너(栄耀終端)로 0.5%포인트 하락한 2.2%.
2분기 세계시장의 제조사별 점유율에서도 화웨이는 20.3%를 차지해 1위. 신제품 투입으로 출하량은 42.1% 증가했다. 2위는 샤오미(13.5%), 3위는 애플(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