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설계부터 후공정에 이르기까지 공급망별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강 회장은 반도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저리 대출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지난 6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18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은 이에 발맞춰 반도체 생태계(소부장·팹리스·제조 등) 전반의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금을 지원하는 총 2조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특별프로그램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이 본격 가동되기 전 자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산은이 자체 재원으로 운용하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이다.
강 회장은 "산은은 앞으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리바운드를 위해 국책은행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