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회장(70)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곽영길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부장과 부국장,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주경제신문, 중국어 일간지 '아주일보'도 창간했다. 그는 미디어의 글로벌화를 비롯해 한·중 및 한·베트남 간 경제문화교류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은 고(故) 김민배 전 TV조선 대표가 수상한다. 김 전 대표는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제59대 관훈클럽 총무,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다. 대표 재직 시 미스 미스터 트롯 경선프로그램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라승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장(67)이 농업부문에서, 손의준 (유)제이휴비앤비 ‘왕의지밀’ 대표이사(53)가 경제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국민관광지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선문화제’는 전북임실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린다. 풍년 맞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신위제, 제38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제2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 향토음식경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양영두 위원장은 “지구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 변화로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농촌·농업이 힘든 가운데 향토문화 축제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한류 문화가 세계를 압도하듯 새롭게 도약하는 사선문화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