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6일 영암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 제2회 추경예산’을 8002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6.06% 458억원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6.02% 410억원 증가한 7225억원, 특별회계는 6.50% 증가한 777억원이다.
영암군은 유례없는 정부 긴축재정 상황에서 건전재정을 기조로 부족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맞춰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영암군은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을 검토해 관행적 지원, 유사·중복 및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긴급한 현안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나아가 공직자들이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전라남도를 지속 방문한 결과,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보조사업 164억 원과 특별교부세 18억원을 증액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은 민생 및 농가소득 안정 분야 △전략 작물 육성 지원 57억원 △벼재배 농가 경영안정대책비 44억원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24억원 △조사료 생산지원 17억원 △가축 살처분 보상금 12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9억원 등이다.
생활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26억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1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0억원 △지방하천 준설사업 10억원 △삼호 시장 조성 5억원 △대동제 진입도로 확포장 5억원 △전기화물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5억원 △삼호읍 지능형 CCTV 설치 4억원 △취약지 응급실 운영지원 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책사업 및 문화관광 기반조성 분야는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20억원 △영보정 유리온실 실내정원 조성 8억원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조성 6억원 △천하장사 씨름대회 5억원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 5억원 △전남 캠핑관광박람회 2억원 등이 주요사업이다.
양회곤 영암군 기획감사과장은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군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효율적 재원 배분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에게 보탬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편성된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 생활안정 및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