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분당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 85%를 달성했다.
5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분당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85%를 기록했다. 4개 단지 모두 동의율 80%를 고루 넘겼다. 동의율은 선도지구 배점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효자촌(현대·동아·임광·삼환)은 1992년 준공된 2722가구 규모 4개 단지다. 한토신은 용적률‧대지지분 등을 고려했을 때 서현효자촌의 사업성이 우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단지 평균 대지지분은 653㎡로 분당중앙공원 인근 단지 가운데 큰 편이다. 평균 용적률은 183%다. 4개 단지 평형 구성이 유사하고 상가비율은 낮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토신은 지난 1일 서당초에서 열린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2차 설명회'에 참석해 신탁방식의 이해와 장점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450명이 넘는 소유자가 참석했다.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는 "단지 내 하천 등을 활용해 소유자들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구상안을 통해 동의율 만점 기준인 95%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전국 33개 현장에서 3만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