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국회 개원식 불참, 내가 가지 마시라고 했다"

2024-09-04 11:2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에 대해 "내가 가지 마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강당에서 취임 후 첫 전 직원 조회를 열고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회를 보고 있다"며 "합리적 설득이나 대화가 통하지 않고, 탄핵·특검·청문회 등이 남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통령의 잦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지금은 입법과 행정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입법부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취임 후 첫 전직원 조회 "성과 위해 똘똘 뭉치고, 백병전 마다 말아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인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인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에 대해 "내가 가지 마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강당에서 취임 후 첫 전 직원 조회를 열고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회를 보고 있다"며 "합리적 설득이나 대화가 통하지 않고, 탄핵·특검·청문회 등이 남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통령의 잦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지금은 입법과 행정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입법부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헌법 수호자로서 이런 일에 재의요구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에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성과로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 홍보 전사'가 돼야 하고 백병전까지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최근 취임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신냉전 시대에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으니 안보실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잘 하겠다"면서 "지금은 힘에 의한 평화, 그리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국정 3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나부터 신발 끈을 다시 동여 묶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