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4일 'BIRD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최종 88개사를 선정해 1단계 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BIRD 프로그램'은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협업해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상품으로,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및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내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우수기업이 대상이다. 사업 도입 첫해인 2023년도에는 1단계에 48개사를 선정했지만 올해는 지원규모를 늘려 최종 88개사를 뽑았다.
1단계 선정기업은 1차 서면평가, 2차 전문심의위원회와 3차 기술평가·보증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기보는 1단계 선정기업에게 △개발기획자금 보증지원(2억원) △보증비율 상향(85%→100%) △고정보증료율 적용(1%)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우선심사 대상으로 추천한다.
이들 기업은 기정원 평가를 거쳐 2단계(R&D) 출연금 지원 대상기업으로 다음달 최종 선정된다. 3단계(Post-R&D) 지원은 2단계 완료기업을 대상으로 추후 개별기업에 별도 일정이 통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R&D 전주기 지원으로 중기 R&D 사업화 성과를 촉진하며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의 고성장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민간수요 중심의 우수 R&D를 적극 발굴해 유망 전략기술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