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T 우주'를 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는 기존의 정해진 패키지를 선택하는 서비스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담는 마켓으로 진화한 구독 서비스를 뜻한다.
SKT는 우선 각 상품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바꿨다. 'T 우주패스 쇼핑 11번가(구 우주패스 올)',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구 우주패스 라이프)' 등으로 변경했다. 또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명을 직접 노출해 소비자들이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개편과 동시에 G마켓, 롯데월드, 에버랜드, 한컴독스 등 신규 제휴처를 확대했다. 그에 따라 'T 우주패스 쇼핑 G마켓', 'T 우주패스 프리' 등 새로운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연내 'T 우주패스 미디어', 'T 우주패스 DIY', 'T 우주패스 구글 원', 'T 우주패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신규 구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의 취향에 따라 'T우주패스'를 여러 개 이용할 수 있도록 중복 가입도 가능하게 했다. 구독 상품의 추가 선택 가능 혜택도 1개에서 2개로 늘려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구독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준비했다. 기존 T우주 상품을 구독하던 고객은 그대로 서비스가 유지된다.
SKT는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 할 수 있도록 'AI 기반 고객 행동 예측 모델'도 도입했다. 고객의 개인별 구독 이용 패턴과 실시간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모델이다.
SKT는 이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 시나리오를 도출해 고객이 원하는 상황에 필요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T 우주'에 11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외부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소셜 아이디를 통한 간편 로그인 시스템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T 우주' 구독을 잠시 멈추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일시정지·재시작 기능도 추가했다. 또 일 단위, 주 단위, 분기 단위의 구독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SKT는 9월 내 'T 우주' 전용 앱도 출시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좀 더 편리하게 'T 우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향후 'T우주'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번 개편을 계기로 AI기반 '구독 마켓'으로 진화해 소비시장 전반을 타겟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원하는 최적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독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