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8월 29일 여수문화홀에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의 입주예정자 17명을 최종 선정하는 공개 추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첨에는 청년임대주택에 지원한 299명 중 253명이 직접 참석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당첨 공을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입주예정자는 우선공급 2명과 일반공급 15명, 예비자 6명을 선정했으며,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으로 선정된 이들은 여수시의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을 받아 9월 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입장과 추첨에 오랜 시간이 걸렸음에도 차분히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여수시가 전세 계약 체결한 임대주택을 임대보증금 없이 청년·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본 2년간 거주 가능하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여수시는 올해 사업비 10억 5천만 원을 투입해 17호를 시범 공급했으며, 2028년까지 2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