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와 A씨의 성희롱·직장내괴롭힘 사건을 두고 A4용지 6장짜리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기대치에 비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줬다",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라는 등 성희롱·직장내괴롭힘을 신고한 A씨의 업무능력을 언급했고 구체적인 연봉액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 측은 JTBC를 통해 "민 전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객관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공정하게 개입한 부분과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부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회사에서 무혐의로 종결처리된 어도어 부대표 이모씨의 성희롱과 직장내괴롭힘 혐의에 대해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