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구매상담회와 장비-부분품 기업간의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지난해 중국에 한정돼 초청된 해외 바이어를 5개국 11개사로 확대 초청해 국내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역상담회를 운영했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대규모 투자가 OLED로 집중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투자발표를 시작으로 중국 BOE의 8.6세대(청두 B16) OLED 투자 발표와 장비 발주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5월 중국 허페이시와 비전옥스 간의 8.6세대 OLED 투자 협력 체결한데 이어 중국 티안마도 연말까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담회 중 참가기업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40개사와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 5개국 11개 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했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33개 국내 소부장 기업이 참여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과의 새로운 상생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패널기업의 투자가 OLED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협회는 OLED에서 나아가 국내 기업의 마이크로LED 기술력을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