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 연구인력 육성과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27일 전북대를 비롯한 6곳의 예비 선정대학을 발표하고, 10일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후 다음 달 선정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이어 9월에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대는 교육부로부터 연간 50억원씩, 5년 동안 최대 250억원을 지원받아 ‘물질·에너지과학’ 분야의 중점 테마연구소를 구축한다.
대학 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와 연계해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국제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박사후연구원과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도 지원해 기초 학문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G-램프 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 거점국립대의 책무인 기초과학 분야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연구 분야 육성과도 적극 연계해 전북대가 기초학문 분야 발전에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빈 대학에 ‘산학협력센터’ 개소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의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대학 간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북대는 베트남 빈 대학교에 수의학과를 신설하고 축산 분야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술보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 국제협력선도대학 베트남사업단(단장 김남수 교수)은 빈 대학의 수산양식·축산학과에서 축산 분야를 분리하고, 수의학 교육과정을 추가해 ‘수의·축산학부’로 개편해 베트남 전체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전북대는 이러한 사업 추진의 거점이 될 산학협력센터를 이 대학에 설치하고, 총 7개년에 걸친 ‘베트남 빈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및 축산 분야 교육역량 강화 사업(Advanced Livestock science and Veterinary Education Project for Vinh University in Vietnam ; ALiVE)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빈 대학의 수의·축산학부 교육과정 개편 및 교육역량 강화사업과 양질의 교수 인력 양성,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확대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협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